‘해양 생태계 보전 위한 블루카본 사업’ MOU
효성 등 5개사, 통영서 잘피숲 가꾸기 활동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효성그룹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해양 생태 환경 개선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노력 ▲해양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전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 생태계보다 최대 50배 빠르고 산불 등 위험 요소가 없어 탄소 저장소로 주목받는다.
◆효성 등 5개사, 경남 통영서 잘피숲 가꾸기 활동도 펼쳐
앞서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5개 계열사 임직원은 지난 4일 경남 통영 용남면 화삼리 연안에서 대표적 블루카본인 해양보호 생물 잘피를 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했다.
이날 효성 임직원들은 잘피 1000주를 직접 이식해 바다숲을 조성하고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대표적인 블루카본인 잘피는 해양생태계법에 의해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이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12월부터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등 3개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함께 잘피숲 보전 활동 사업도 진행하는 등 해양 생태계 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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