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0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0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10일 “무차별적 피의사실 공표가 검찰 관계자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검찰이 일부 언론에 없는 사실을 흘려 취재가 진행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수사 과정에서 획득한 단편적인 것들을 가지고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 범죄임을 명백히 하고자 한다”며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죄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여론몰이에만 몰두하지 말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 비겁한 여론몰이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며 “저는 언제라도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의원 등 수십 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주요 사건 관계자들이 검찰에 진술한 내용과 관련한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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