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진압 대응능력 배양 중점

전북 진안군이 지난 9일 수선루에서 산불대비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진안군) ⓒ천지일보 2023.05.10.
전북 진안군이 지난 9일 수선루에서 산불대비 합동소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진안군) ⓒ천지일보 2023.05.10.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지난 9일 산림과 인접한 문화재를 산불로부터 보호하고 소방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보물로 지정된 수선루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10일 진안군에 따르면 문화재 소방훈련에는 진안군과 전북동부 문화재돌봄센터, 진안소방서 현장대응단, 마령119안전센터, 산불진화대, 수선루 관리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훈련은 가상의 산불 발생 상황에서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재신고, 초기진화, 주민대피, 동산문화재 반출, 소방차 출동 화재진압 등을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관계인의 소화기 및 소화설비를 활용한 초기 화재진압 요령 교육, 소방차 진입대책, 내부구조 및 소방시설 현황 파악 등 실질적인 초기진압 대응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진안군 관계자는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의 보호 및 초동대응을 위해 올해 3월 수선루 문화재 안전경비원을 채용했다”며 “문화유산 안전관리 교육 및 소방시설 작동법 실습 등을 통해 문화재 안전경비원의 소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만큼 목조문화재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의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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