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천지일보 2023.05.09.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천지일보 2023.05.0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17개 시도 관광국장회의를 열고 K-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조용만 제2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관광국장회의를 열고, K-관광을 모두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기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지난 3월 29일 정부합동 내수대책으로 ‘K-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재 지역관광 활성화, 해외 여행수요 국내 전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외래관광객 유치 노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과도 연결된다. 2023년 1분기 기준 방한 관광객은 약 171만명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44.6% 수준을 회복했다. 문체부는 국제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17개 시도와 함께 지역 관광자원 매력 발굴, 국내외 관광객 맞이 수용 태세 재정비 등 지자체별 고유의 관광객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한국방문의 해 계기 외국인 방문객 유치 협업방안과 ‘6월 여행가는 달’을 통한 전국적 여행 분위기 조성, 주말 단기여행 수요 진작을 위한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 신규 추진(매월 마지막 주말, 5월~) 등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다뤘다.

회의에 참석한 각 시도의 관광국장들은 문체부 ‘K-관광로드쇼’ 연계 지역관광 홍보설명회 개최, ‘여행이 있는 주말’과 지자체별 축제·문화행사 연계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과 의견을 제시했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관광, 한 달 살기 등 지역 체류형 관광, 지역축제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국제 행사와 관광이벤트에 대한 국내외 협업 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용만 문체부 차관은 “지역의 매력을 살린 관광자원은 곧 K-관광의 경쟁력과 연결된다”며 “각 지역에서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기반을 다시 갖추고, 지역의 매력적 관광자원을 통해 K-관광의 재도약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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