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선수 등 3000여명 참가

지난 7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제18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달려가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05.09.
지난 7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제18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달려가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05.09.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3000여명의 전국에서 온 동호인 마라토너와 군민들이 참가한 ‘제18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이번 대회는 보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성군마라톤연합회와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했다. 

대회는 케냐 전문 마라톤 선수 5명과 전국에서 온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풀, 하프, 10㎞, 5㎞ 순서로 열렸다.

대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승남 국회의원 등 다수의 내․외 귀빈도 5㎞ 마라톤에 참여했다.

대회에서는 코스별 20대부터 70대까지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에게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경기 결과는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 이광열(경기도 수원시)씨가 2시간 44분 38초 30을 기록하고 여자 부문은 이정숙(충남 천안시)씨가 3시간 11분 37초 2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은 보성군자율방범연합회와 보성경찰서와 협업해 67개소에 150여명의 교통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관내 중·고등학교 자원봉사 학생들과 보성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 등 행사장 내 운영 스테프 170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와 행사 안내 등 원활한 대회 운영에 힘썼다.

개회식에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이 참여해 팬 사인회를 개최해 참가자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마라톤은 우리 생활 속 대표적인 건강 운동으로 이번 대회가 건강을 위한 행복한 대회가 되길 바라며 안전하고 힘찬 레이스로 완주의 기쁨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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