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담벼락 이야기 진행

신천지자원봉사단 안산지부 담벼락 이야기. ⓒ천지일보 2023.05.07.
신천지자원봉사단 안산지부 담벼락 이야기. ⓒ천지일보 2023.05.07.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안산지부가 지난달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에서 벽화 봉사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담벼락이야기’는 노후된 담벼락을 벽화로 새로 단장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써 안산지부에서는 특별히  6.25 참전용사의 자택에 벽화를 진행하게 됐다. 

먼저 떠난 전우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꽃을 그려주었으면 좋겠다는 6.25참전용사의 의견에 따라 담벼락에는 나비, 해바라기, 데이지, 수국 등이 그려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안산지부는 참혹한 전쟁을 겪으신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영혼을 뜻하는 나비, 그리움과 존경의 의미 해바라기, 진실한 사랑을 뜻하는 수국,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데이지를 통해  채 피우지 못하고 져버린 전우를 향한 존경과 그리움, 희망과 평화의 세상을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벽화에 담아보았다. 

벽화작업을 지켜본 한 주민은 “벽화때문에 동네가 밝아져서 좋다”며 과일과 음료를 대접했고, 또 한 주민은 “우리 집 담벼락과 마을 경로당에도 꼭 벽화를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안산지부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지키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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