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중인 쇼핑객들(로이터=연합뉴스)
대피 중인 쇼핑객들(로이터=연합뉴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텍사스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사상자들이 속출했다.

6일(현지시간) CNN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州) 북동부 도시 댈러스의 알렌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다수의 방문객들이 숨졌으며 최소 9명의 사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역 의료단체는 5세가량의 어린 피해자들도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총격범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CNN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무장한 괴한을 봤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사망한 용의자의 차량을 확보하고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 차량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공개된 영상에는 혼비백산한 수백명의 쇼핑객들이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쇼핑몰 밖에서 천에 덮인 3구의 시신도 보여준다.

조너선 보이드 앨런 소방서장은 현재 9명의 희생자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제대로 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아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부상자와 사망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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