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 확장·포장·개설
교통편익 증진사업 우선 추진

하늘에서 본 평거동 10호 광장 일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4.20
하늘에서 본 평거동 10호 광장 일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4.2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도시 팽창과 교통 수요 증가에 맞춰 도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진주시와 경남도 서부권 교통권역 등 전반적인 도로망 체계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종합적인 도로정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보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은 시도 정비, 사고 잦은 곳 개선, 효율적인 유지·관리방안, 투자계획 등 체계적인 도로 건설계획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역세권(가좌)-정촌 간 도로, 문산-집현 간 도로건설 등 도심과 외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도로망 구축계획도 포함됐다.

현재 추진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10호 광장 관련 도로망 사업이 있다. 시에 따르면 10호 광장은 서부권 주요 간선 도로와 국도 3호선 및 33호선 통과 구간으로 출·퇴근 시간대뿐 아니라 평소에도 혼잡도가 극심한 구간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호 광장 교통체계 개선과 ‘10호광장-평거주공아파트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해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우회도로가 개통된 진주 10호 광장 국도 출구 인근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07.02
우회도로가 개통된 진주 10호 광장 국도 출구 인근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07.02

또 ‘10호 광장 동편-여중오거리’ 구간이 올 하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벽산동신아파트에서 한보 타운으로 연결되는 ‘평거동 한보타운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향후 약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 완료 시 10호 광장에서 평거·판문지구 방면 보조 간선도로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시는 초전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입주와 장재공원 개발사업 및 계획 중인 초전 신도심, 초전 남부1지구, 도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비해 각종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1.65㎞ 길이의 말티고개-장재도로 확포장과 1.03㎞ 길이의 하촌교차로-하촌마을 도로 확·포장사업, 670m 길이의 장재동 도시계획도로(대로3-11호) 개설사업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9일 말티고개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구간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임시 개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9
조규일 진주시장이 29일 말티고개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구간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임시 개통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9

그중 말티고개-장재도로 확·포장 사업 구간 내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구간은 지난해 초 임시개통해 초전동·장재동 방면-구도심 간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올해 말 사업을 마쳐 장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산지역 시가지 내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지방도(1009호선)는 월아삼거리-금산교차로 구간을 임시개통·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도 확장만으로는 면 소재지 교통체증 해소가 어려워 시는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개통 목표로 0.34㎞ 길이의 ‘금산삼거리-지방도 간 도로 개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약철도건널목 삼거리에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1.5㎞ 길이의 도시계획도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도로는 과거 철도 폐선 부지와 낙후된 구도심을 문화·예술을 접목한 특색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유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설물과 버스킹 공간, 플리마켓, 푸드트럭 구역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이 문화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편입토지 보상 협의 중인 문화거리가 완성되면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진주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본 말티고개 일대 모습. 초전남부지구와 도동지구의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에 대비해 ‘말티고개~장재 도로 확·포장사업’가 추진된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3
하늘에서 본 말티고개 일대 모습. 초전남부지구와 도동지구의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에 대비해 ‘말티고개~장재 도로 확·포장사업’가 추진된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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