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등 민관협력
시민·관광객 주차 불편 해소에 ‘총력’

준공된 초전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제공: 진주시)
준공된 초전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차 공간 확보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진주시는 주차난 해소의 근본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공영주차타워 조성과 우수저류시설 상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진주지역에서는 현재 노상주차장 261곳 1만 4560여면, 노외주차장 279곳 8200여면이 운영 중이다. 그중 64곳 2151면은 유료로 운영된다.

연도별로는 2020년 681면, 2021년 528면, 2022년 1095면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섰다. 최근에는 읍면 지역의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53면의 주차면이 확충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산청지사장과 함께 완공된 서진주IC 공영주차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16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산청지사장과 함께 완공된 서진주IC 공영주차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16

시는 향후 어린이보호구역 해제 후 조성된 노상주차장을 통해 19면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중안지구 공영주차타워와 하대동 동부회관 부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인 중안 공영주차타워는 3층 250면 규모다. 주차타워 건립이 시내를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 및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대동 동부회관 부근에 약 50면 규모로 옛 하대1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가칭)을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가좌동 우수저류시설 상부 활용 공영주차장은 120면 규모로 조성된다. 가좌동 공영주차장이 준공되면 2022년 준공된 초전지구, 평거지구와 함께 총 254면의 주차 면수를 확보하게 된다.

진주시 초전동 우수저류시설상부활용공영주차장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5.05.
진주시 초전동 우수저류시설상부활용공영주차장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5.05.

시는 공영주차장 설치사업과 함께 시민 참여형 주차장 조성사업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 등이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내 집 담장을 허물어 주차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차면 1면에 최대 200만원, 2면에 최대 3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통해 설치된 주차면 수는 500여면이다.

이어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도심지 내 유휴지를 소유주의 사용 승낙을 받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부지 소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해 16곳, 310여면을 조성해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이미 설치된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고 공유하는 사업인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통해 2곳 150여면을 개방 운영 중이다. 공공기관·종교시설·학교 등이 참여 가능하며, 개방으로 인한 시설개선 공사 등이 지원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차장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부지 확보를 통한 주차장 조성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차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2일 평거동에서 열린 평거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12일 평거동에서 열린 평거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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