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시·재일본진주향우회 방문

중국 정저우시 부녀연합회 주석을 단장으로 한 정저우시 방문단이 진주시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5.05.
중국 정저우시 부녀연합회 주석을 단장으로 한 정저우시 방문단이 진주시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5.05.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에서 개최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봄축제 ‘논개제’를 즐기기 위해 국제교류 도시 방문단이 잇달아 진주시를 방문하고 있다.

4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에는 재일본진주향우회, 3일엔 중국 정저우시 부녀연합회 주석을 단장으로 한 정저우시 방문단이 진주시를 찾아 자국의 선수를 응원하고 진주의 봄 축제에 함께했다.

중국 정저우시 션홍 부녀연합회 주석을 비롯한 정저우시 방문단과 재일본진주향우회 일행은 진주성과 남강,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을 찾아 유등과 어우러지는 야경을 즐기고 김시민호를 탑승하는 등 ‘진주의 5월’을 담았다. 또 이날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회식에도 참석해 자국의 선수를 응원하고 축하 공연도 즐겼다.

정저우시 방문단은 방문 기간 능력개발관과 지수 승산마을,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방문해 여성친화도시로서 진주시가 추진하는 특성화 사업들과 문화도시 진주의 시책을 살핀다.

정저우시 방문단장인 부녀연합회 션홍 주석은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나가는 아름다운 도시 진주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 시가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방문에 따른 소회를 밝혔다.

진주시 소망진산 유등공원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01.
진주시 소망진산 유등공원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3.01.

아울러 재일본진주향우회는 진주시 농·특산물 일본 수출에 관심을 가지고 농업기술센터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문산읍 한국배영농조합 법인을 견학하는 등 진주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소부 재일본진주향우회장은 재일동포 2세 사업가로, 매년 10월 개천예술제 기간에 진주시를 방문해 지역 내 복지시설과 대학교에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2012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국제교류도시 방문단을 맞이한 신종우 부시장은 “세계 축제도시와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된 진주시에서 국제대회와 논개제 행사가 열려 세계 각국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역대 최대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방문을 환영하고 문화도시 진주시에서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저우시는 중국 내륙에 있는 인구 1300만명 규모의 문화도시다. 시는 지난 1998년 정저우시 시장의 제의로 2000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등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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