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서 협약
직·간접의 고용창출 예상돼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여수] 전남 여수시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기업인 린데와 ㈜한양으로부터 8억불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여수시는 전라남도와 린데사, ㈜한양과 약 8억불 한화로 1조원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종기 여수 부시장, 린데 숀 더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총괄대표,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김형일 ㈜한양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린데사, ㈜한양은 2030년까지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내에 수소 생산시설·탄소 포집·액화·저장시설 등을 포함한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써 7년 이내에 8억불의 투자와 함께 지역 내 추가적인 직·간접 고용 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는 “광양만권 수소환상망 사업과 연계해 여수산단으로 청정수소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고 협력사들의 동반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일 ㈜한양 CEO 부회장은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청정수소 공급 확대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종기 여수 부시장은 “린데PLC와 ㈜한양이 블루수소 생산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하도록 전남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속해서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