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비상연락망 점검, 비상근무인력 사전 통보 등 조치
4~6일, 호우 대비 도내 주요 시설물 긴급 점검·예찰활동 강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부터 6일까지의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4일 오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4일 오전부터 6일 오후까지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50~150mm, 경남내륙 30~100mm 강우량을 예보하고 있으며, 특히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강한 비를 예상한다.
경남도는 4일 오전 10시부터 재대본 초기 대응단계를 가동하고, 기상특보 시 비상단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집중호우 대비 인명피해 예방대책 추진 등 안전관리에 철저히 하기 위해 재난 유관기관(도-경찰-소방-39사단 등)과 도·시군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지속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18개 시군 등 도 실국별 시설물 긴급 점검과 도심지 저지대 침수방지 안전조치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비상연락망 현행화, 비상근무인력 사전 통보 등을 조치했다.
연안 등 지리산권역 10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남해·고성·하동·산청·함양·거창)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초기 대응단계 이상의 대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한 연휴를 위해 집중호우 대비 산간·하천 계곡, 야영장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긴급재난문자 4회, 전광판 45개소, 예·경보시설 9개소 등을 통해 호우시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방재형 배수장 169개소 가동상태, 침수 우려 지하차도 27개소와 둔치 주차장 36개소의 차단시설 작동 여부를 긴급 점검하고 비상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