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단체헌혈·자발적 기부
환아와 가족에게 도움되길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지난 1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헌혈증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해경) ⓒ천지일보 2023.05.02.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지난 1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헌혈증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여수해경) ⓒ천지일보 2023.05.02.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직원들의 단체 헌혈과 자발적인 기부로 모은 헌혈증 2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번 헌혈증 기부는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투병 중인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며 여수해경 직원들을 주축으로 일반 시민과 포스코A&C 등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사용되며 수혈에 드는 비용 중 혈액팩 등 본인 부담금을 공제할 수 있어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70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김영효 경감은 “헌혈증 기부 취지에 적극 공감해 20년간 모은 헌혈증을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혈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제수 여수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헌혈증 기부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양경찰서는 헌혈증을 추가 기부할 계획이다. 헌혈증이 필요한 지역어민과 해양 종사자는 누구나 가까운 해경파출소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심의를 거쳐 헌혈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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