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최민희) 추천안 관련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0. (출처: 뉴시스)
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최민희) 추천안 관련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0.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은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2일 “좌파 패널들에 점령당한 KBS, MBC, YTN을 더 이상 두고 볼 순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라디오 방송의 편파 왜곡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노총 언론노조는 편파 왜곡 방송으로 전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시종일관 보수진영을 비웃어도 태풍의 눈처럼 안전지대에 있다”며 “문제의 라디오 방송을 심의해야 할 방심위가 수수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KBS, MBC, YTN 라디오의 좌파 패널 비율이 높은 점을 언급하면서 “(이는) 실로 반국가적 행태”라며 “(민노총 언론노조는) 공영방송 라디오들을 자신의 정치 놀이터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라디오의 정상화가 정말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좌 편향 라디오 방송의 원인으로 방심위원장의 관리 부족을 꼽았다. 그는 “더 심각한 문제는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정연주 방심위원장”이라며 “이들은 오로지 자리보전에만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한 방송심의와 MBC 관리·감독은 걷어치우고 자신을 임명해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들을 위해 버티기를 돌입하고 있다”며 “이쯤에서 자진사퇴 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바”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편파방송을 남발하는 TV는 물론 라디오와 함께 가짜 발언을 일삼는 좌파 패널 출연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검증해서 민형사상의 모든 고발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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