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T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KG모빌리티의 토레스 TX가 공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3.30.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국내외에서 총 992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140대) 대비 2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내수는 5583대, 수출은 434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31.7% 늘었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월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토레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2%, 누계 대비로도 4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내수에서는 토레스가 3553대 판매돼 실적을 이끌었으며, 특히 지난해 7월 출시 후 이달까지 누적 판매 4만 2889대로 4만대를 돌파했다.

수출 역시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달에 이어 4000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누계 대비로도 37.5%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KG모빌리티는 내수는 물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의 KD 협력사업은 올해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될 예정이며,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NGT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월에는 베트남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2024년 연간 1만 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가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었다”며 “내수는 물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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