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필요한 훈련 공해상서 실시”

(서울=연합뉴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5.2
(서울=연합뉴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5.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일 ‘한국과 일본이 유사시 한반도 해역에서 군사 협력하는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영해 내에서 한일 양국이 해상안보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일이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또는 대잠전훈련 이런 것들을 공해상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필요한 훈련을 공해상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가 한반도로 오는 일은 앞으로도 없다고 봐야 하느냐고 묻는 말에도 “현재 전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전날(1일) 한국일보는 복수의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한반도 유사시 한국과 일본이 공동대응에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교환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실무차원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동의를 전제로 유사시 어떤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해상자위대 전력이 한반도나 주변 해역에서 대북작전에 동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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