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인사검증TF, 문화예술 비전문가 낙하산 보은인사의 결정판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조영파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인사검증TF가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조영파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시의회인사검증TF)ⓒ천지일보 2023.05.02.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인사검증TF가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조영파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시의회인사검증TF)ⓒ천지일보 2023.05.02.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인사검증TF가 조영파 후보자의 대표이사 임용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들은 2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의 전문성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견해를 제시하며, 문화예술 분야의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대표이사의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리고 후보자가 선거에서 일정 후보를 지원하고 보은인사를 거듭해왔다는 점을 지적하고,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의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이며, 응시 자격 요건 중에는 문화예술기관의 장이나 본부장급 이상으로 2년 이상 재직한 자, 문화예술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1년 이상 재직한 자로써 최종직급 4급 이상 인자 등 전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의 직원들은 창원문화재단이 퇴직공무원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며 분노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은 창원의 미래가 암담하다며 탄식을 보였다.

 이번 인사검증 절차에 따라, 오는 4일 인사검증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조영파 후보자는 2016년 경남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로 임명될 때도 보은인사 논란이 있었고, 홍준표 키즈라 불리던 윤한홍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홍준표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환경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해 당 선거 캠프 인사, 보은인사라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홍남표 시장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당선 후 인수위원장을 역임한 홍 시장의 핵심측근이라 불리기도 했고, 문화예술분야의 비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것은 낙하산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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