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서 개막식
지방·서울 동행·협업 활성화
지난해 전시 콘텐츠 활용해

‘동심의 세계’ 전시 포스터 (제공: 서울시)
‘동심의 세계’ 전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창원특례시, 창원시립마산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특별전시 ‘동심의 세계 꿈꾸는 놀이터’를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개최한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3월 6일 공동주최 전시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어린이 놀이문화 체험전시인 ‘우리 같이 놀자’가 전시 됐었다. 전시 종료 이후 관련 전시 콘텐츠의 지속적 활용과 지역 박물관과의 동행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해서 이번 특별전시를 공동으로 주최하게 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의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위해 ‘우리 같이 놀자’ 전시 관련 콘테츠인 디지털 전래놀이 체험 영상과 유물 진열장, 각종 놀이 도구, 놀이 일러스트 등 전시 제작물과 자료들을 제공했다.

또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유물 34건 161점을 대여해 줬다.

어린이 해방 100주년 기념 특별전 ‘동심의 세계 꿈꾸는 놀이’는 아이들의 놀 권리 증진과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별 놀이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 구성은 ▲프롤로그, 우리 모두 어린이 ▲새 나라의 어린이(어린이의 탄생을 알림) ▲행복한 어린이(어린이들의 경험과 일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공간별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함) ▲어른이 된 어린이(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잊혀진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공유함)로 전개된다.

놀이문화 체험존에서는 ‘라이브 스케치 영상’으로 디지털 전래놀이와 다양한 놀이도구들을 활용해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비사치기, 딱지치기 등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5월 1일 오후 2시부터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개막 행사에는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와 시민들, 창원시 관계자, 서울역사박물관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동심의 세계 꿈꾸는 놀이 전시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문화 체험전시가 될 것“이라며 “우리 같이 놀자 전시 사례와 같이 박물관의 지난 전시의 지속적 활용으로 보다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박물관과의 지속적인 교류·협업을 통해 동행 매력 서울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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