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파우유원지 내 설치, 30분 내 충전

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5.01.
전북 남원시 시청로 60에 위치한 남원시청 전경.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5.01.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함파우유원지 내 모든 전기차 차종을 고속으로 충전할 테슬라 수퍼차저가 설치된다고 1일 밝혔다.

수퍼차저는 기존 완속 충전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테슬라사가 개발한 고속 충전기로 30분 이내에 전기차를 충전시킬 수 있다.

지난달 24일 남원시와 테슬라코리아(유)는 테슬라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함파우유원지 김병종미술관 주차장에 급속충전기 9기의 설치와 유지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에서는 설치부지를 제공하고 테슬라코리아(유)는 토지사용료를 납부한다.

남원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테슬라사 전기차들의 UI (User Interface) 디스플레이에 함파우유원지와 김병종미술관 등 지역 정보를 지속 노출하게 되었음은 물론,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른 공공시설의 친환경자동차 주차장 설치 의무기준까지 충족하게 됐다.

이에 시는 2023년 하반기 수퍼차저 설치사업에 착수해 선로매설 및 전기시설 설치 등을 연내 완료하고 오는 2024년 1월부터 일반 사용자들에게 충전소를 개방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테슬라 수퍼차저와 같은 새로운 관광 홍보 방식을 향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테슬라사와 협의해 조기에 사업을 준공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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