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한국노총과 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 노동절대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 이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종로구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한국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약 5만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노총은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인상 ▲노동중심 정의로운 전환 ▲중대재해처벌법 및 연금 개악 저지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무원노동조합연맹도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공무원 노동 기본권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공노총 조합원들은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절 휴일 보장 ▲공무원 노조 타임오프 도입을 요구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은 오전 11시 50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5.1 배민노동자 대회’를 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후 2시 서울시청 동쪽에서 ‘2주년 장애인 노동절대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전국 주요 도심에서 열리는 양대노총의 노동절 집회에 모두 14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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