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서마산시장 ‘담벼락 이야기’ 봉사활동
도시재생프로젝트,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지역 도의원 등 50여명과 함께 현판식 진행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마산 석전동에 있는 서마산시장 일대에서 길이 35미터 높이 6미터 정도 높이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제공: 마산지부)ⓒ천지일보 2023.04.27.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마산 석전동에 있는 서마산시장 일대에서 길이 35m 높이 6m 정도 높이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제공: 마산지부)ⓒ천지일보 2023.04.2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지부장 성창호)가 지역행정복지센터 요청으로 예술단체(㈔예술가의 창)와 함께 마산 석전동에 있는 서마산시장 일대에 총 길이 35m에 달하는 벽화를 그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래된 가건물의 철거로 인해 낡고 미관상 좋지 못한 지역을 개선하고 주거환경과 경관 개선 등 도시재생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이전에 큰 시장이었던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화하면서 시장 상권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벽화와 함께 어릴 적에 익숙한 동화 이야기와 포토존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좋은 문화공간이 됐다. 지역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에는 지역 관공서, 사회단체 등 약 50여명의 인사들과 현판식을 했고, 주변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이 함께 나누며 모처럼 시장에 활기가 넘쳤다. 

이날 도 관계자는 약 50년 동안 삶의 애환이 깃든 서마산시장을 위해 멋진 벽화를 그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마산지부에 벽화봉사를 요청한 관계자는 봉사를 2주간 함께 지켜보며 봉사단체의 모습에 감동하고 앞으로 계속 협력하고자 했다. 서마산시장 상인은 자원봉사자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벽화를 그리는 도중 갑작스럽게 요청한 그림도 추가로 그려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제10회 담벼락 이야기 벽화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관공서와 사회단체와 함께 지역사회에 어두운 곳을 밝혀 주는 봉사를 통해 하나 되는 봉사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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