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국정도서 발행자 선정 입찰에 참여한다. 참여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교육은 3일 조달청이 발표한 ‘2016년 국정도서 발행자 선정’ 공고에 따라 공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정도서 입찰 사업 참여 자격은, 교과서 발행 경력 최근 3년 이상되고 교과서 발행에 필요한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다. 입찰은 5개의 각 과목 군(초등 국어, 수학, 과학, 사회/도덕, 통합)별로 신청할 수 있으며, 1개 발행사는 총 발행금액의 40% 이내에서 최대 2개 과목 군까지 낙찰 가능하다.

비상교육은 국정도서 사업을 신(新)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 임직원의 힘을 보태 전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입찰에서 발행자로 선정되면 2016년 1학기부터 국정 교과서를 일선 초등학교에 공급할 수 있다.

교육부는 입찰에 참여하는 출판사들이 제출한 서류와 제안서 등을 토대로 평가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발행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비상교육은 질 높은 국정도서 발행을 위해 국정 전담 조직 운영 및 친환경 생산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학습자 중심의 저비용 고효율 학습 환경 구축’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행복 교육을 주도하고, 공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문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비상교육은 지난 2008년부터 교과서를 발행하기 시작해 지금은 2009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48종 82책을 발행하고 있다. 현재 비상교육이 만든 검인정 교과서는 책당 발행부수 1위로, 특히 중등 수학·과학·사회·역사 등의 교과서 점유율 1위, 종합 매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비상교육은 “이처럼 단기간에 교과서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교육과정과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을 철저하게 분석해 수요자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 교과서를 개발했기 때문”이라며 “비상교육의 핵심 가치인 교육에 대한 진정성과 고객 중심의 기업 철학이 이 같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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