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면허정지 86명, 취소 131명

지난 14일 경찰이 서대문구 고은초등학교 앞에서 주간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14일 경찰이 서대문구 고은초등학교 앞에서 주간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대전 둔산동 스쿨존에서 음주운전으로 배승아(9)양이 치여 숨진 사건이 있었음에도 스쿨존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4일과 20일 서울 시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신호 위반 124건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177건을 포함해 모두 361건을 적발했다. 스쿨존 음주운전도 7건에 달했다. 이들 운전자 중 4명은 면허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3~0.08%), 3명은 면허취소(0.08% 이상)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앞서 8일 대전 둔산동 스쿨존에서 음주운전으로 배승아양이 사망하는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자 오는 5월 31일까지 음주운전과 스쿨존 교통법규 위반을 특별 단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별도로 진행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선 217명이 적발됐다. 면허정지와 면허취소가 각각 86명, 131명이었다.

경찰은 5월 말까지 주·야간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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