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3.04.24.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3.04.2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와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총 4개의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이핏트(E-pit) 초고속 충전기가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가 지난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로 미래지향적이고 웅장한 외관 존재감을 강조했다. 또한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구조의 실내 공간으로 과거 그랜저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면서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에 이어 2번째 수상한 E-pit 초고속 충전기는 기존 E-pit 대비 소형화된 디자인으로 도심의 도로주변, 주거지의 지상 및 지하 주차장 등 다양한 도시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레드 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돼 창의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친환경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G90도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X) 컨버터블이 이탈리아의 자동차 및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에서 주최하는 ‘카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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