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보다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따졌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너무나도 당연했으나 중국 정부는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타 죽을 것’이라는 협박성 막말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우리나라 공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만 불개입 원칙’을 천명하라고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익보다 중국 입장을 일방 대변하며 ‘중국이 먼저’를 견지하는 민주당에 많은 국민은 경악하며 민주당과 중국이 ‘원팀’인지 묻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격이 우선인지 ‘중국 심기경호’가 우선인지 국민 앞에 정확한 입장을 밝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 정상이 대만 문제를 처음 공식 제기한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2021년 5월 문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공식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정부와 국민의힘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라는 국제사회 공정한 기본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은 우리나라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국제적 책임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서 “공산당과 민주당은 ‘구강일체’인가”라며 “대한민국 제1야당 당수와 중국·북한이 왜 똑같은 표현으로 우리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인지, 입을 맞춘 것인지, 참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비난하는 중국, 북한과 민주당의 반응이 비슷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이러니 ‘이심북심·이심중심’”이라며 “진짜 위험한 불장난은 ‘대장동 게이트’ ‘돈봉투 게이트’”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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