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소중함 느끼는 시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22일 ‘지구의 날’ 53주년을 맞아 밤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듬해 4월 22일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기념일이다. 소등행사는 정해진 시간에 지구촌 전등을 꺼 지구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이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에너지 절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공서·공공기관·공동주택 등 민관이 전국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진주지역에서는 시청사, 읍·면·동을 비롯한 15개 공공기관, 공동주택 60곳이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시는 지구의 날을 전후해 1주일간을 기후변화주간(4월 21일~27일)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탄소중립 인식 향상과 저탄소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의 날 소등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짧은 소등 시간이지만 뜻깊은 참여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주간 동안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도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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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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