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크린 의정부 앱 활용방법. (제공: 의정부시)ⓒ천지일보 2023.04.20.
스마트 크린 의정부 앱 활용방법. (제공: 의정부시)ⓒ천지일보 2023.04.20.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경기도 최초로 시민이 신고하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 즉시 수거 모바일앱 ‘스마트 크린 의정부’을 도입해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크린 의정부’는 무단투기 및 방치 쓰레기를 신고하면 4시간 내 즉시 수거해 가는 모바일앱으로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단투기되거나 방치된 쓰레기를 발견한 시민이 ‘스마트 크린 의정부’ 앱을 통해 신고할 경우 자원순환과와 5개 청소대행업체, 시설관리공단 등에 동시 통보된다. 평일 업무시간을 기준으로 4시간 이내에 즉시 수거해 간다. 

의정부시는 지난 한 해 동안 11만6000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했다. 이 중 무단투기는 756톤으로, 생활폐기물 전체의 0.6%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루 평균 2톤이 배출되는 셈이다.

보통 생활폐기물은 3월에 가장 적게 배출되며 매달 점차 늘어나다가 11월에 가장 많아진다. 이 패턴에 따라 무단투기 폐기물 발생량도 같은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크린 의정부 앱 활용방법. (제공: 의정부시)ⓒ천지일보 2023.04.20.
스마트 크린 의정부 앱 활용방법. (제공: 의정부시)ⓒ천지일보 2023.04.20.

‘스마트 크린 의정부’ 앱은 별도의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없이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앱에서 사진과 내용을 입력해 신고하면 되며, 신고자의 현재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앱을 통해 도로변 가로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차거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에도 신고가 가능하다.  

기존 안전신문고 또는 국민신문고 앱은 민원신고 시 중앙부처에서 해당 기관으로, 해당 기관 총괄 담당 부서에서 개별 담당 부서 지정 및 내부 결재를 통해 처리 통보에만 최대 7일이 걸렸다.

하지만 스마트 크린 의정부는 신고 후 즉시 담당 부서와 청소업체에 통보돼 현장 수거와 해결까지 4시간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며 처리 현황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신속한 민원 해결을 위해 2인 1조로 구성된 기동반 5개를 올해 1월 신규 편성했다. 업체별로 1개 조의 평일 기동반을 운영 중이다. 

사유지 등 청소업체가 단독 처리하기 어려운 사항의 경우에는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업해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한달 간 시범운영을 하고 이달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무단투기 신고 건수는 150건(누계)로 1건을 제외한 149건을 해결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부터 중심상업지역 2곳(동부권 1곳, 서부권 1곳)를 쓰레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의 자율적인 환경 정화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자 ‘제1기 의정부 크린 서포터(UCS, 청소활동가)’를 모집·운영하고 있다. 담배꽁초 수거보상제, 가로쓰레기통 확대 설치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경기도 최초로 시행하는 스마트 크린 의정부를 통해 시민들이 의정부 환경개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행정 시책을 추진해 내 삶을 바꾸는 깨끗한 의정부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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