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진압 소방관들이 한수원 사랑 온(ON) 급식차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천지일보 2023.04.18.
강릉 산불 진압 소방관들이 한수원 사랑 온(ON) 급식차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천지일보 2023.04.18.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강릉수력발전소가 위치한 강원도 강릉시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 등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수원은 피해 지역에 ▲텐트와 식료품, 담요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품 ‘안심키트’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 온(ON) 급식차’ ▲오염된 세탁물을 처리하는 ‘희망 온(ON) 세탁차’를 제공했다. 급식차는 자동취반기, 회전식 국솥 등이 탑재돼 한 끼에 3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세탁차는 한 번에 23㎏의 세탁과 건조가 가능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도울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대형 산불에 삶의 터전을 빼앗겨 고통받고 있는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안전한 발전소 운영은 물론 지역주민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노사 합동으로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울진·강원 산불에 4억원을, 2020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8억원과 각종 물품을 지원하는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앞장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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