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크라 지원방안 협의”

FILE - Pallets of 155 mm shells ultimately bound for Ukraine are loaded by the 436th Aerial Port Squadron, Friday, April 29, 2022, at Dover Air Force Base, Del. U.S. officials say that as Russia’s war on Ukraine drags on, U.S. security assistance is shifting to a longer-term campaign that will likely keep more American military troops in Europe into the future. (출처: 뉴시스)
FILE - Pallets of 155 mm shells ultimately bound for Ukraine are loaded by the 436th Aerial Port Squadron, Friday, April 29, 2022, at Dover Air Force Base, Del. U.S. officials say that as Russia’s war on Ukraine drags on, U.S. security assistance is shifting to a longer-term campaign that will likely keep more American military troops in Europe into the future.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8일 155㎜ 포탄 30만발 이상이 해외로 반출된 정황이 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모 방송의 보도에서 어떤 포탄 수출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 한미 정부가 그동안 지원 방안에 대해서 협의를 해 왔다”고 언급은 했다.

또 “우리 정부도 군수물자 지원을 포함해서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일부 대비태세에 대한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지원이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어떤 문제를 주는 부분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MBC는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에 한국산 155㎜ 포탄 33만발을 독일로 이송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있었고, 충청도 한 탄약창 기지에서 포탄을 실은 화물차들이 경남 진해 한 부두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두에 내려놓은 포탄이 우리 군이나 다른 화물선을 이용해 해외로 옮겨졌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는데, 이런 설명과는 달리 꽤 오래전부터 수십만의 포탄을 독일로 보내온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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