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이유비, 수호귀 운명부터 출생의 비밀까지 인물관계도 (사진출처: 디시인사이드 ‘밤을 걷는 선비’ 갤러리-음란낭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밤을 걷는 선비’의 재편된 인물관계도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펼치는 러브스토리다.

지난주 8회까지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는 이미 애청자들의 큰 사랑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팬 아트와 재미있는 플짤(짧게 편집된 동영상) 등이 온라인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는 5일 9회 방송을 앞두고 극에 등장하는 ‘음란서생’을 패러디한 ‘음란낭자’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의 강제복습서 2탄이 혈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이 네티즌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친절한 영업용 전단지를 공개해 혈구들의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이 강제복습서 2탄은 ‘재편된 인물관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쉽게 정리해 눈길을 끈다.

우선 김성열(이준기 분)을 중심으로 좌 수향(장희진 분), 우 호진(최태환 분)이 조력자로 표시돼 있어 깨알 재미를 주는 동시에 궁에 살며 왕위에 군림하는 절대 악 흡혈귀 귀(이수혁 분)와의 대립 관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손 이윤(심창민 분)의 귀를 향한 화살이 눈에 띈다. 현재 귀는 음란서생이 이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윤의 조부인 현조(이순재 분)에 의해 조양선(이유비 분)이 가짜 음란서생으로 추포돼 모진 고문을 받고 있어 이윤과 김성열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정현세자비망록을 손에 넣고자 함을 확인할 수 있으며, 김성열이 음란서생인 이윤을 남몰래 돕고 있는 관계까지 정확하게 표시돼 있다.

무엇보다 러브라인과 미스터리한 관계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김성열에게는 “견딜 수 없는 향취를 가진, 지켜주고 싶은 여인이 생겼다”는 코멘트와 조양선에게는 “선비님을 그냥 도와드리고 싶었다”는 애틋한 감정과 대사가 담겨 있는 것.

특히 지금까지 단서를 총 집합해 조양선의 친부로 추정되는 이가 다름 아닌 10년 전 이윤의 아버지 사동세자의 측근이자 귀에게 물려 김성열의 손에 생을 마감한 서정도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현조와 그의 충신인 좌의정 노창선(김명곤 분)은 아직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의문스런 행보도 표기돼 있으며, 묘령의 여인이었던 최혜령(김소은 분)은 귀의 요구와 자신의 야망으로 의도적으로 각각 김성열과 이윤에게 접근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 9회는 오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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