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함께 대선 경선을 치른 김두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함께 대선 경선을 치른 김두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7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희망’이라고 표현하며 “확실한 단결로 민주주의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믿을 수 있는 지도부, 예측 가능한 원내지도부를 구성해 힘 있는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 단합과 단결을 자랑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나. 지금 당은 정치적 내전을 치르고 있다”며 “1차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때도 단일대오를 자신했지만, 결과는 다 알고 있는 것과 같다. 이런 전철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친명(친 이재명 대표)과 비명(비 이재명 대표)이라는 말이 민주당에서 사라지게 하겠다”며 “개혁의 방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개혁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어중간하고 믿을 수 없는 원내대표를 앞세운 ‘갈등 봉합당’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김두관을 앞세운 ‘이재명 개혁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우리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한 당 대표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희망이고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지킬 최전선에 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지지를 선언하고 (대선 경선 후보를) 사퇴한 제가, 윤석열과 박진·이상민 장관의 탄핵을 주장했던 제가 가장 확실하게 정권과 싸우고 대표를 지킬 사람”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침탈에 확실한 전쟁으로 맞서겠다. 탄압에 맞서느라 늦춰진 민생은 통 크고 과감한 협치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영남에서의 선전 없이 총선을 승리할 수 없다”며 “야권 최초로 경남도지사에 당선됐고 지난 총선에서 험지 양산에서 승리한 김두관을 원내대표로 만들어 영남 선전을 위한 지렛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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