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천지일보 DB
원주시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소초면 교항리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 이후 2023년 3월까지 총 61건의 야생멧돼지 양성 개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원주지방환경청(수색전담반)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 집중적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폐사체 발견 시 신속하게 매몰 등 처리하고 발생지역 주변 야생멧돼지 서식 흔적 등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야생멧돼지의 개체 수를 줄이고 서식밀도(관리 목표 전국 0.7 마리/㎢)를 감소시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모범 엽사 32명으로 구성된 상설포획단(원주시 멧돼지 포획 목표 2023년도 571마리)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입산 시 남은 음식물 버리지 않기, 멧돼지 피사체 발견 즉시 신고, 양돈농가 방문 자제 등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행동 요령을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

이정용 환경과장은 “관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야생멧돼지 집중포획과 폐사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양돈농가는 농장 내·외부와 외부인 출입 시 소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야생멧돼지 폐사체나 ASF 의심 개체 발견 시 환경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