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진드기 물림 사고 주의 포스터. (제공: 여수시)
진드기 물림 사고 주의 포스터.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여수시가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주의해달라고 14일 당부했다. 이는 지난 6일 도내 첫 진드기 물림사고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감염 방지를 위한 최선의 예방법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가려야 한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38~40도의 고열과 속이 메슥거리는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등산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요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시에서도 진드기 피해 집중발생 기간에 대응해 진드기 기피제 및 예방 홍보물 배부 등 감염병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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