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봄, 여행가기 딱 좋은 날씨다. 바다, 산, 도심을 마음먹은 데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인천이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인천 관광지에서 ‘누구나 행복한 여행’을 즐겨보자. 

◆모두가 꿈꾸는 바다 여행 코스-무의도·송도·강화도

한국관광공사(2022.5)가 발행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 동반 국내여행 희망 활동 1위는 ‘바다 감상’이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노는 풍경은 상상만 해도 흐뭇하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중 하나인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수심이 적당하고 숙박시설과 샤워장, 식당 등이 갖춰져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해변을 따라 약 800m의 해상관광 탐방로가 설치돼 있어 목재 데크를 따라 서해의 바다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갯벌체험 및 캠핑, 짚라인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또 바다위를 온통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일몰 또한 놓칠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모습(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23.04.13.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모습(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23.04.13.

자연과 함께 즐겼다면 이국적인 낭만이 흐르는 송도국제도시로 차를 달려보자. 국내 최초 해수공원인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수상택시, 패밀리보트, 문보트 등 수상레저를 즐기고, 24시간 개방된 잔디광장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센트럴파크 외에도, 인천시가 무료로 운영하는 ‘송도도그파크’에서는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놀이터가 구분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에서도 역사문화 뿐 아니라, 산과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전등사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일몰이 아름다운 ‘동막 해수욕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자.

강화도 원도심을 거닐며 조선 후기 철종이 왕이 되기 전 거처했던 ‘용흥궁’, 1900년에 건축된 대한민국 최초의 한옥 성당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등 과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모습(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23.04.13.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모습(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23.04.13.

◆누구나 즐기는 도심 여행 코스-개항장·월미도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역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19세기 개항 이후의 근대 역사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동시에, 최근 뉴트로의 성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공원 ‘자유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인천항과 시가지의 전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차이나타운 먹거리와 송월동 동화마을에서의 인생샷도 놓치지 말자.

국민 관광지 ‘월미도’에 위치한 ‘월미 문화의 거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보기만 해도 짜릿한 놀이기구의 스릴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교통약자들을 배려한 ‘월미공원 무장애나눔길’을 따라 자연과 함께 걷다보면 월미전망대와 월미산 정상에서 인천대교와 인천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을 원한다면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알림마당-인천관광홍보-홍보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 동반 마라톤 댕댕런 행사 모습(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23.04.13.
반려견 동반 마라톤 댕댕런 행사 모습(제공: 인천관광공사) ⓒ천지일보 2023.04.13.

한편 이달 14일부터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마이펫페어'를 시작으로 8월 25~27일 '케이펫페어' 10월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마라톤 '댕댕런' 등 인천에서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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