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생중계‧투명성 강화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 ⓒ천지일보 2023.04.13.
경기주택도시공사 전경.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 ⓒ천지일보 2023.04.13.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건설기술 분야 사업자 평가위원회 운영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3기 신도시 건설 등 신규사업 발주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했다.

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투명성 강화를 위한 평가위원회 전 과정 유튜브 생중계,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 도입이다.

GH는 일부 공공건축물 설계 공모에만 평가과정을 공개해 왔다. 그러나 투명성 강화를 위한 모든 건설기술 분야 사업자 평가로 전격 확대하고 그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또한 창립 이래 최초로 설계 공모 운영위원회를 전격 도입한다. 내·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과 설계품질 향상을 위한 설계 공모 추진 시, 심사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설계 공모 평가위원은 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하고 중복·편중 참여도 제한할 수 있는 공정성 강화 장치도 마련했다.

GH는 평가 기준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 절차를 완료하고 개정 시행일(4월 10일) 이후 공고되는 사업의 평가부터 변경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건설기술 분야 입찰 평가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준다”며 “도민에게는 더 나은 도시·주거 공간을 제공하여, 사람이 행복한 살기 좋은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H는 공정입찰제도 및 사전접촉 감점·신고제도 운용 등을 통해 사업자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