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전경.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4.12
수원특례시청 전경.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4.12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지하시설물로 인한 공동(空洞) 발생에 관련 기관의 통합적 대응을 위해 지하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와 수원시상수도시사업소ᄋ국가철도공단ᄋ한국전력공사ᄋ한국가스공사ᄋ한국수자원공사 등 13개 기관은 최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지하시설물의 통합적인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하안전관리 협의체는 관내 지하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ᄋ복구에 나선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 조사를 수원시에 위탁한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지하시설물 통합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 ▲지하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 ▲지하시설물 안전사고 매뉴얼 정비 ▲노후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ᄋ복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의 지하매설물은 상ᄋ하수도관, 가스공급시설, 전기설비, 전기통신설비, 수송관(열), 철도시설, 지하 보ᄋ차도, 환승센터 등이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하시설물 관리자가 소관 지하시설물과 주변 지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개별적으로 하면 중복탐사·교통체증 유발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하안전관리 협의체 구성으로 공동 등 지반침하 위험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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