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성사진 분석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 25일 폭파 전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의 모습. 2022.6.6 (출처: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 25일 폭파 전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의 모습. 2022.6.6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 임박 징후가 포착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11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3번 갱도와 4번 갱도 주변 곳곳에서 소규모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이같이 전했다.

3번 갱도 주변의 기반 시설과 기계 장비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정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는 점을 알 수 있지만 교통량이 늘어나거나 갱도 바로 근처에 인력이 배치되는 등 핵실험 임박을 추정케 하는 주요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38노스의 설명이다.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 초부터 파괴했던 갱도를 복원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그해 8월에는 3번 갱도를 복구하는 작업이 대부분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부터 4번 갱도에서는 진입로 정리 및 작업며적 확장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이 그렇게 하기로 한다면 언제든 갱도를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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