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모 선정, 10억원 투입

진주 로데오거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23
진주 로데오거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역 내 문화와 소비의 거점 역할을 해온 로데오거리를 ‘청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

진주시는 경남도가 지난달 공모한 청년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인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로데오거리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콘텐츠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청년 문화 활성화뿐 아니라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로데오거리 일대에 청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먼저 로데오거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팝업스토어, 예술인 협업 공간, 오픈 스튜디오 등 청년 문화예술 공유공간을 조성한다. 또 거리 활성화를 위해 매달 세대를 잇는 문화거리 축제를 여는 등 진주형 청년 복합문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기획 단계부터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앞으로도 상인들과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뒤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로데오거리는 영감을 교류하고 경험을 소비하며 취향을 연결하는 거리를 목표로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거리가 될 것”이라며 “청년이 즐기며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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