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지역 3개소 선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추진

광명시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3.04.10.
광명시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2023.04.10.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가 지난 3월 ‘광명시 유동인구 밀집지 현황’과 ‘광명시 인구현황별 파악 및 장래인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마치고 분석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어느 곳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변화 속도에 부응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대전환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빅데이터 등을 통해 정책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예방지역 3개소 선정

우선 각종 행사와 축제에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한 ‘광명시 유동인구 밀집지 현황’ 빅데이터 분석은 2022년 실시간 유동인구, 경사도, 도로 폭 등 데이터에 기반했다.

시는 결과를 반영해 ‘다중인파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지역’ 3개 소를 선정하고 광명경찰서와 협력해 선정 지역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선정 지역은 ▲광명3동 스타벅스 광명사거리역점 일대 ▲광명7동 GS25 광명스타점 일대 ▲철산역 앞 삼거리 일대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관내 전 지역에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이 가능한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환경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은 CCTV에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시스템을 연계해 각종 사건사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은 촬영 대상의 움직임을 분석해 배회, 침입, 군집, 역주행, 쓰러짐, 화재, 쓰레기투기 등 8가지 유형으로 확인되면 ‘광명시 통합관제센터’로 통보해 모니터링 방식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 활용

‘장래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인구변화에 따른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에 활용한다. 미래 인구변화를 예측해 각 정책에 필요한 예산과 사업을 조정하거나 새로운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분석 결과는 출산축하금 지급사업, 50세 이상 신중년 대상 광명시인생다모작지원센터 및 통합취업지원센터, 평생학습지원금, 1인 세대 지원 등 정책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명시 인구는 공동주택 공급 추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등 요인으로 2025년 말 3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2023년 1월 말 기준 광명시 인구는 28만 7603명이며, 시민 평균 연령은 43.1세이다. 연령별로는 50~64세가 7만 1518명으로 가장 많았고, 35~49세가 6만 7833명으로 뒤를 이었다. 19세 이하는 4만 9312명, 20세~34세는 5만 3605명, 65세 이상은 4만 5335명이다.

1세대당 인구수는 뉴타운 개발 시기인 2016년 1월 말 기준 2.69명에서 2023년 1월 말 기준 2.43명으로 0.26명 감소했다. 같은 시기 세대수는 12만 8165세대에서 11만 8233세대로 9932세대가 감소했다.

세대 구성원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3인 세대 이상 가구는 6만 8467세대에서 5만 2447세대로 감소한 반면 1인 세대는 3만 3435세대에서 3만 7065세대로 3630세대가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공모전 등 과제 발굴과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왔으며, 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과 정책 추진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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