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호남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3일 전남 담양군 추월산 데크길에서 바라본 담양댐 물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있다.  ⓒ천지일보 2023.04.03.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호남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3일 전남 담양군 추월산 데크길에서 바라본 담양댐 물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있다.  ⓒ천지일보 2023.04.0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며칠 사이 내린 전국적 단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광주·전남지역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5일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섬진강·주암·수어·평림댐 등 4곳에 평균 55㎜의 비가 내려 저수량이 총 1750만톤 차올랐다.

댐별로는 주암댐에 69㎜ 비가 내려 저수량 1180만톤, 수어댐은 103㎜ 비로 저수량이 230만톤 증가했다. 섬진강댐은 31㎜의 비로 저수량 330만톤, 평림댐은 55㎜ 비로 10만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내린 비로 주암댐과 수어댐은 광주시와 전라남도, 여수·광양 산업단지 등에 약 10일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총 1410만톤의 용수가 추가로 확보됐다. 나아가 내린 비가 흘러 들어가면서 저수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상단계 회복을 위해서는 주암댐은 140㎜, 섬진강댐은 470㎜, 평림댐은 240㎜ 정도추가적인 비가 내려야 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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