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 이창호 ㈔더불어사는사람들 상임대표가 지난달 30일 대명신협 대강당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연구원) ⓒ천지일보 2023.04.06.
왼쪽부터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 이창호 ㈔더불어사는사람들 상임대표가 지난달 30일 대명신협 대강당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연구원) ⓒ천지일보 2023.04.0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금융소외 없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며 설립된 국내 유일의 민간 서민금융연구기관인 서민금융연구원이 출범 6년째를 맞아 서민의 따뜻한 이웃으로 도약하고자 정기총회에서 금융교육 및 소통 전문가인 안용섭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을 신임원장으로 추대했다.

평소 포용금융을 강조한 안용섭 신임원장은 첫 행보로 중저신용 서민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달 30일 대명신협 대강당에서 크레파스솔루션(대표 김민정)과 ㈔더불어사는사람들(상임대표 이창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서민금융연구원과 크레파스솔루션, 더불어사는사람들이 그동안 함께 협업으로 진행해왔던 서민금융분야의 연구 및 적용에 대한 실천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민금융연구원은 서민금융 및 실제 적용에 대한 이론적 소양, 관련 국내 외 정책과 제도의 연구/조사의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한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전문개인신용평가사(비금융정보)인가 이후 축적한 다양한 정보와 실행 노하우를 통해 구축한 ‘STEPs(Scoring Technologies Enterprise Platform & Solutions)’를 제공한다. 더불어사는사람들은 금융 소외계층에게 대출지원 사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용하고 적용 결과를 크레파스솔루션과 공동 연구함으로써 더욱 포용적인 마이크로파이낸스 실행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안용섭 원장은 “포용적 금융을 통해 금융 소외를 최소화 하고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지속가능한 향상된 금융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크레파스솔루션이 구축한 ‘STEPs’를 활성화 하기 위해 서민금융연구원 역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한층 더 고도화된 대안신용평가방법을 활용한 ‘STEPs’를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기업과 중소 금융기관이 소규모 자금으로 심사/평가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디시전 애즈 어 서비스(Decision as a service)’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호 더불어사는사람들 상임대표는 “금번 협약으로 대부분 수작업으로 관리됐던 무보증 대출사업을 축적될 데이터를 근거로 심사/평가 업무에 적용 활용하여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금융연구원과 크레파스솔루션, 더불어사는사람들은 기존 신용평가 방식으로는 신용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제1금융권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를 더욱 확대해 보다 다양한 계층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