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회원과 정서치유 등
다양한 체육활동·게임 펼쳐

ⓒ천지일보 2023.04.05.
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지부(지부장 강현진)가 지난 2일 ㈔대한신장장애인협회 함안의령지부 회원 12명과 창원수목원으로 ‘찾아가는 건강닥터, 오감여행’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지부) ⓒ천지일보 2023.04.05.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지부(지부장 강현진)가 지난 2일 ㈔대한신장장애인협회 함안의령지부 회원 12명과 창원수목원으로 ‘찾아가는 건강닥터, 오감여행’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2014년부터 시작된 의료봉사로써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해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게 무료 건강검진, 정서치유 등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고 올해로 9회차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공감하며 신체적 장애와 마음의 장애를 함께 극복하는 ‘감성 UP 오감여행’으로 마련됐다.

창원지부에 따르면 신장 장애인은 평생 병원치료를 받아야 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가족해체 위기와 심각한 우울증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각양각색의 식물들과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오감을 만족시키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창원수목원 숲 해설을 통해 각종 테마 전시원을 둘러보고 체육활동과 게임, 다양한 상품들과 맛있는 먹거리로 신체적 장애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회원은 “봄이 왔다고 사람들은 꽃놀이도 가고 여행도 가는데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외출이 쉽지 않았다”며 “오늘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도움으로 예쁜 꽃들도 보고 재미있는 활동도 하면서 봄 소풍 온 것처럼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지부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하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장애인단체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다”며 “장애인이라고 통칭하지만 장애 등급이나 종류에 따라 특수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봉사인 ‘새끼손가락’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봉사의 질을 높여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창원지부는 찾아가는 건강닥터 외에도 매년 벽화봉사 담벼락 이야기, 보훈봉사 나라사랑평화나눔, 반려식물 나눔 다다익선, 헌혈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