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봄비가 내린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3.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봄비가 내린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3.3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수요일인 5일 전국에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절기상 청명(淸明)이자 식목일인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전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전남동부와 경남권남해안, 경남남서내륙, 제주도(북부해안 제외)에는 30~80㎜ 의 비가 오겠다. 전남동부남해안과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남부해안, 중산간)에는 100㎜ 이상, 제주도산지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전남권서부, 전북남동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남해안, 남서내륙 제외), 서해5도에는 20~60㎜의 비가 오겠다.

강원동해안, 충청권, 전북(남동내륙 제외),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제주도북부해안, 울릉도·독도에는 10~40㎜의 비가 내리겠다.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70㎞/h(15~20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라해안과 제주도, 일부 전북내륙에는 내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110㎞/h(3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날 오전에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오후에 경상권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도 바람이 점차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까지 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상과 전남서부남해앞바다, 남해먼바다,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35~65㎞/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날 새벽 전남동부남해앞바다, 오후에 남해동부앞바다와 동해상에는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하수도 및 맨홀, 배수로 등 시설물 관리와 축대나 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산사태 등 각별히 유의 ▲하천 또는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자제 및 안전사고 유의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유의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유의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바람이 강한 것과 관련해 ▲대형크레인, 간판 등 실외 설치물,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로 인한 보행자와 교통안전 유의 ▲야외 작업자(건설현장, 배달업 등) 안전사고 유의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 주의 ▲강풍 및 매우 높은 물결로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출·퇴근길 교통안전 유의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유의 등을 강조했다.

오늘·내일의 낮 기온은 어제보다 5도가량 낮아져 평년(최고기온 14~19도)과 비슷하겠고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8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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