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 책임관리
노후열수송관 사고 예방 대책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이은림 시의원 (제공: 서울시의회)
서울에너지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이은림 시의원 (제공: 서울시의회)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 힘)이 지난달 30일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를 방문해 주요 사업 및 서울 북부권 열수송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관리에 서울에너지공사가 적극성을 갖고 임해줄 것과 노후 열수송관 사고 예방 대책 수립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기 관련 여론 조사를 실시했던 이 의원은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관리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관리는 서울에너지공사에 의한 대행관리, 각 자치구에 의한 관리, 그리고 민간사업자에 의한 관리로 이뤄지고 있다.

이의원은 서울시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서울에너지공사가 책임관리토록 해 공사의 경영개선 및 시민들이 믿고 안전하게 전기차 충전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에너지공사의 핵심 업무인 열생산 및 공급에 있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는 노원열병합발전시설을 통해 도봉구 2개 동, 노원구 5개 동, 중랑구 4개 동, 의정부 1개 동의 총 12만 9958세대에 열공급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후 열수송관 문제로 최근 3년간 관련 사고가 12건 발생하고 열공급이 중단된 사례도 6건에 달했다.

이에 2023년에 안전진단 구간을 대폭 확대하고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 1399㎞(동부지사 4574㎞)를 계획하고 있으나 이 의원은 안전문제 및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전체 대상 구간에 대해 신속한 교체작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1만 3581세대에 열공금이 이뤄지는 도봉구는 열수송관이 중랑천을 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이은림 시의원은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시민들의 에너지 이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하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민들의 안전과 편리한 에너지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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