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후반 ‘성신여학교 금강산 답사(성신여대 박물관 소장)’ 사진 속에서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을 만날 수 있다. (제공: 성신여대)
1930년대 후반 ‘성신여학교 금강산 답사(성신여대 박물관 소장)’ 사진 속에서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을 만날 수 있다. (제공: 성신여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성신여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박물관의 인문학적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창의력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성신여대는 “성신여대 박물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참여자들이 한국의 산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 지리, 문학, 미술, 민속, 트래킹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는 총 12개의 이색 인문학 강의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신여대에 따르면 온라인 강의는 ▲한국 역사 속의 명산과 사찰(양혜원,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고지도로 본 우리 산(양보경, 성신여대 지리학과 명예교수) ▲우리나라 지형과 산(박경,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이 진행된다.

또한 ▲한국회화와 산(류승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산에는 꽃이 피네, 시가 있네-한국현대시와 산(김명석, 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산경표와 백두대간(김우선, 백두대간인문학연구소 소장) ▲산촌민의 삶과 신앙(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심마니와 약초산행(박상수, 산삼감정사, 약초산행 1급 지도사) 등 총 8개다.

성신여대는 “대면 프로그램은 총 4개로 ‘산, 맥(脈)을 잇다’ 전시 관람 및 체험, 북한산 트래킹, 지도에 깃든 산-지판화 만들기, 화첩 기행 등 우리나라의 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활동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강호선 박물관장은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자연과의 접점을 잃어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산’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참여자들에게는 자연과의 조화 및 역사와 문화 간 관계, 명상과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산’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참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성신여대 박물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