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 민족의식 강화 힘써

ⓒ천지일보 2023.04.03.
여수시가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 최완규(崔完奎) 선생 홍보 포스터. ⓒ천지일보 2023.04.03.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화양 장수 태생 ‘최완규(崔完奎)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완규 선생은 1940년 6월 일본 도쿄 소재 목백상업학교 재학 중 식당 잡역부로 일하면서 함께 근무하던 조선인 동지들과 함께 조선 독립운동을 모색한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독립운동가다. 

그는 동지적 유대관계 속에서 민족의 장래와 독립 쟁취 방안을 구상하고 계획하며 민족의식 강화에 힘썼다. 1942년 6월 30일 일본 경찰에 체포돼 그해 12월 23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국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지난 1993년 대한민국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국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와 보훈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적 발굴과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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