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과 판매·주거·공공시설 한 곳에
근무환경 개선, 편의·휴식시설 확충

인천시청 전경(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3.04.03.
인천시청 전경(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3.04.0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내에 민간주도 복합용지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공모공고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과 판매, 주거, 공공시설 등을 한 곳에 입주시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및 근로자의 생활환경 편의 제공을 목표로 뒀다.

복합용지란 산업시설(공장)과 지원시설(상업·판매·업무·주거시설 등), 공공시설이 복합적(평면적 또는 입체적)으로 함께 들어설 수 있는 용지를 말한다.

그동안 부평, 주안 국가산업단지는 용지별로 입주가능 시설이 제한돼 있고 공장 위주로 토지가 활용돼 왔다. 특히 근로자의 작업장과 각종 편의, 주거시설이 격리돼 있는 근무환경은 경쟁력 약화요인으로 꼽혀 왔다.

또 산업단지 주변으로 도심화가 진행되면서 비공해 업종, 첨단산업 전환, 문화산단 조성 등 인근 지역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복합용지의 총량은 부평·주안 산업단지 각각 2만 2000㎡, 6만 8000㎡로 복합용지 전환 가능 지역은 산업단지 전 지역으로 한다.

주간선도로는 100m 이내 지역과 역세권 반경 250m 이내 지역, 인천교공원 및 가좌로 12번길 변 녹지 100m이내 지역, 또한 인천광역시산업단지재생추진협의회가 인정하는 지역이다.

최소 개발규모는 부지 면적 1만㎡ 이상이고, 복합용지의 50% 이상을 산업시설로 확보해야 한다. 향후 공모에 선정된 토지는 도입시설에 따라 준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오는 7월 3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에 있는 공모지침서를 참고하면 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부평·주안산업단지를 첨단업종 유치가 가능한 산업구조로 변화시키고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