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단법인 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법혜)가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과 공동 주최로 3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영의정·충무공 김시민 장군 사당인 충렬사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사단법인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회원과 학계,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자로 김경수 청운대 교수가, 제1주제 발표자로 엄기표 단국대 교수(문화재 전문위원), 제2주제 발표자로 류호철 안양대 교수가 섰다. 또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와 서정석 공주대 교수, 강향란 동국대 겸임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는 “천안이 낳은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영웅 충무공 김시민 장군 위패를 모셨던 충렬사는 대원군에 의해 철폐된 후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아 애석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지역에 김시민 장군을 모시는 충렬사를 건립해, 그의 삶과 애국 충절의 뜻을 후손들에게 전해 귀감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각계각층의 의견이 확산돼 건립위원회가 구성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는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은 이명수 의원은 국난극복을 위한 영호남 화합 민족 단결을 이끌어낸 김시민 장군 업적과 호국충절의 정신 계승을 위해 충렬사 건립 및 국가사적지 지정, 김시민장군 문화예술 콘텐츠 활용 방안, 김시민 장군 생가와 연계한 충무공 문화벨트 구상 등을 목적으로 학술세미나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는 “기념사업회장 김법혜스님은 김시민 장군 유허지 정비사업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 생가지 발굴조사, 탄신기념제와 통일문예공모전, 김시민 장군 함 명 제정, 동상건립 등을 통해 김시민 장군의 업적이 재조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김법혜스님은 “이번 학술적 논의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들을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