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 포인트 현금으로 제공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3.31.
해남군청 전경.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3.31.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군이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통해 군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군민들은 에너지, 자동차, 녹색생활실천 3가지 분야에서 이행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 포인트를 현금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에너지 분야는 전기, 수도, 가스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최근 2년의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감축률이 5% 이상이면 연간 최대 1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도비 지원을 받아 에너지 감축률이 3% 이상인 가정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신규 가입 1000가정에 대해서도 1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회 연속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지 않은 가정에는 유지 인센티브를 지급해 에너지 감축 실천 후에도 꾸준한 생활 실천을 독려한다.

자동차 분야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12월에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녹색생활 실천 분야는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전자영수증 발급,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등을 실천하면 최대 7만원의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과 연계한 자원 순환 사업인 재활용품 유가 보상제 ‘땅끝희망이’를 자체적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 포인트를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탄소중립포인트 웹사이트에 가입한 후 고품질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다음달 말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자원 순환 사업 앱(co2co, 씨오투씨오)에 회원 가입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품격 재활용품 회수·보상사업과 땅끝희망이 사업은 해남읍과 13개 면사무소, 민간 단체인 자연드림 아이쿱생협, YMCA 등 16개 거점 수거시설에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쉽고 보람있게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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