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관 227명 투입
산불 1단계 발령 해제

제천 봉양읍 봉황산에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 (제천 소방서 제공)
제천 봉양읍 봉황산에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 (제천 소방서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 제천시 봉양읍 봉황산에 난 산불은 꺼졌지만 구황리에 잔불이 번져 진화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지원기관 인력 227명이 투입돼 봉황산 산불을 거의 진화했다”며 “산불 1단계 발령은 해제됐지만 구황산으로 불길이 번져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께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봉황산에 불이 났다. 초속 10m의 강풍으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어 소방인원 156명 등 지원기관 인력 227명이 투입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현장의 평균 풍속 초속 2~4m, 산불 피해구역 10~30ha, 진화시간 3~8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림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림 피해면적과 정확한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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